자유선진당, 개각 맹비판 "함량 미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1.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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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19일 단행된 기획재정부 장관 등 중폭 개각에 대해 "대폭개각을 통해 국정을 일신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사항에 어이 없게도 차관 교체를 통해 숫자만 맞춘 함량미달 개각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명수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알맹이 없는 졸속개각으로 국정을 쇄신하고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기절하고도 남을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인사마저도 개각에서 제외하는 지극히 편협한 자기사람 챙기기 개각에 불과하다"며 "차관에 대한 대폭 교체만으로 국정쇄신과 전면개각 요구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전면적 쇄신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는 단순히 인적 개편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기조와 통치방식에 대한 변화까지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현 사태를 냉철하게 파악해 거국 비상내각 구성이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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