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만찬 공식주 맛 보세요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9.01.20 12:55
글자크기

[정겨운 설선물]마오타이코리아 '마오타이주'

올해 설 주류 선물시장에 중국 '귀주 마오타이주'와 '마오타이 영빈주'가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중국 국가 만찬의 공식주로 많이 쓰이는 마오타이주는 위스키와 와인 일색의 술 선물에서 벗어나 강렬한 인상을 준다.

마오타이코리아는 세계 3대 명주로 꼽히는 귀주 마오타이주와 마오타이 영빈주를 조합한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오타이 영빈주는 귀주 마오타이주의 맛과 향을 유지하며 가격을 낮춰 대중화한 술이다.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와 기법은 귀주 마오타이주와 동일하며 숙성 기간과 증류 횟수가 다를 뿐이다.

마오타이주 선물세트는 마오타이코리아 강남 전문매장(02-549-5999)이나 유명 백화점에서 살 수 있다. 대량 구입시 가격 할인도 가능하다.



귀주 마오타이주는 2000년 역사를 갖는 세계 3대 명주(증류주) 중 하나다. 특히 술을 비워도 잔에 향이 오래 남기로 유명하다. "바람을 타고 세 집을 건너서까지 취하게 만들고, 비 온 후에 술병을 열면 향이 십 리를 간다"(風味隔壁三家醉, 雨後開甁十里芳)는 격찬이 나왔을 정도다.

귀주 마오타이주는 장향과 순향, 교저향 등 세 가지 향을 가진 원액을 장기간 저장하고 숙성해 만든다. 마오타이주 생산지인 마오타이진(茅台眞)은 푹푹 찌는 여름 무더위가 1년중 다섯 달이나 지속된다. 술맛을 결정짓는 미생물이 자라기에 최적으로 톡특한 향이 여기서 나온다. 술 저장실의 방향과 습도, 고도, 환기는 물론 술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꼼꼼함도 맛과 향의 비결이다.

마오타이주는 양조 과정에서 어떤 향료도 첨가하지 않는다. 술을 배합할 때도 물 한방울 섞지 않고 술과 술만 혼합한다. 마오타이주가 중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유는 천예의 생산지와 까다로운 제조기법, 고집스런 장인정신이 결합한 것이다.


1949년 중국 정무원 총리 저우언라이(周恩來)가 마오타이주를 건국 기념 공식 만찬에 썼고 이때부터 마오타이주는 국가 경축 만찬에 '연회용 술'로 명성을 떨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