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1.25포인트(3.28%%) 급등한 354.60에 장을 마쳤다. 6% 가까운 전날 낙폭에 비할 바는 아니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차 거론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오름폭이 예상보다 컸다. 기관이 286억원 순매수로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7억원, 114억원씩 순매도하며 맞섰다.
삼성전자가 LED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루멘스 (1,020원 ▲2 +0.20%)를 비롯해 루미마이크로 (3,695원 ▲90 +2.50%)가 9.09%,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7.04%, 대진디엠피 (1,048원 0.00%)는 7.62% 상승했다. 워크아웃 중인 태산엘시디 (0원 %)는 하나은행 등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채무재조정에 나서기로 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거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태웅 (15,190원 ▲40 +0.26%)이 2% 넘게 오른 것을 비롯, 현진소재 (7원 ▼7 -50.00%)가 상한가를 쳤고,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도 12% 가까이 급등했다. 이 외에 평산 (0원 %)은 정부 정책 수혜 덕에 8% 이상 오르며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 태광 (14,520원 ▲410 +2.91%) 등도 크게 올랐다.
상한가 종목이 43개나 나왔다. 이를 포함해 667개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295개, 보합은 70개였다. 거래량은 5억8957만3000주, 거래대금은 1조283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