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1.28포인트(5.84%) 떨어진 343.35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단 하루(12일)를 빼곤 내내 상승장을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에 처음으로 맹추위가 몰아친 셈이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업종의 하락세가 특히 컸다. 건설주가 9.80% 폭락하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금속도 8.01% 급락했다. 이밖에 통신서비스(-7.78%) 인터넷(-7.01%)도 7% 넘게 빠졌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어 온 '테마주'들도 일부를 제외하곤 한파를 피하지 못 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에 포함된 U-헬스케어 관련주인 유비케어 (3,980원 ▲20 +0.51%) 비트컴퓨터 (5,200원 ▲80 +1.56%) 등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봇주인 마이크로로봇 (0원 %)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터플렉스 (11,700원 ▲260 +2.27%)는 지난 해 4/4분기 실적호조에, 광진윈텍 (1,030원 ▼4 -0.39%)은 제품 개발 및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종합캐피탈 (323원 ▲3 +0.94%)과 상화마이크로 (0원 %)는 M&A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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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운하 및 4대강 재정비 사업 테마주로 분류됐던 건설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피해가지 못 했다. 이화공영 (2,680원 ▲35 +1.32%) 진흥기업 (836원 ▲4 +0.48%)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삼목정공 (22,800원 ▲200 +0.88%)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한국선재 (2,930원 ▲30 +1.03%) 등이 일제히 하한가를 찍었다.
하한가 종목이 51개나 쏟아졌다. 이를 포함해 내린 종목은 854개에 달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121개로 집계됐다. 6억5043만4000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6332억88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