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실적+재무구조 우려 커 '비중축소'-JP모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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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증권은 15일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의 실적 변동성이 크고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6000원에서 5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JP모간은 SK브로드밴드의 실적 변동성이 큰데다 부채비율이 높다며 SK브로드밴드 주식을 매도하는 대신 2만원 이하에서 LG데이콤 (0원 %)을 매수할 것을 주문했다. JP모간은 SK브로드밴드의 순부채가 815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55.6%에 달한다며 동종업계 평균 25%에 비해 크게 높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은 SK브로드밴드의 최근 주가급등은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가 보유한 전용회선을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이나 다른 SK (207,000원 ▼12,000 -5.5%)계열사에 매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지만 취약한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SK텔링크의 합병 가능성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SK브로드밴드의 4분기 영업손실은 350억원, 순손실은 4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JP모간은 또 SK브로드밴드가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실익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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