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텔, 파산보호 신청(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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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노르텔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르텔은 14일 미국 자회사를 통해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챕터11(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르텔은 또 캐나다 내 계열사 수곳도 이날 법정 보호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신청서에 따르면 노르텔의 현재 자산 규모는 10억달러 이상(부채 포함)으로 추산된다.

노르텔은 지난 2005년 마이크 자피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70억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이에 노르텔은 유동성 수준은 정상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9월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가중된 신용경색 분위기가 노르텔의 유동성에 치명상을 가했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이 노르텔의 최대 채권자로 뱅크오브뉴욕멜론은 38억달러 이상의 노르텔 발행 무담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30일 현재 노르텔의 부채는 63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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