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미국 뉴욕증시가 간밤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이날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세에 함께 몸을 실은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내린 134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선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이에 따른 투신 등 기관 매도세가 부담이 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증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은 124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은 투신이 1108억원 팔자우위를 보이는 등 모두 106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4억원, 229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은행주인 KB금융 (83,600원 ▲1,100 +1.33%)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가 2~3% 오르고 있는 반면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2% 안팎 내림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1% 가까이 내리고 있고 15일 지난 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강보합세다.
상한가 2개를 포함, 45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6개다. 93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