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4Q 어닝 서프라이즈" - GS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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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기침체 진행"...기아차 동국제강 대한항공 등 어닝쇼크

외국계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4분기 기업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한국은 이미 경기침체(recession)에 진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1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4/4분기의 경제성장률은 -4%에 가깝다"며 "추가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며, 환율은 단기적으로 1400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의 4/4분기 실적전망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38% 낮다"며 "특히 수출업체와 은행, 그리고 에너지, 화학, 자동차 등 경기민감업종이 더 취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인터넷, 소비재를 포함한 경기방어주는 놀랄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보다 실적이 좋을 것 같은 종목으로는 LG패션 (14,930원 ▲330 +2.26%)을 예로 들었고, 나쁠 것 같은 종목으로는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동국철강,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CJ홈쇼핑 (72,200원 ▲600 +0.84%), 대한항공 (22,550원 ▼50 -0.22%), 외환은행 (0원 %), 현진소재 (7원 ▼7 -50.00%)를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실적 쇼크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부담이 되겠지만, 2/4분기에 들어서면 경기 회복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정책, 통화팽창, 거래조건의 개선 등으로 인해 세계자금시장의 경색이 풀리면서 주가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된다는 것이다.

연말 코스피 목표지수를 945로 유지했다. 지수의 바닥은 735가 될 것이며, 낙관적인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경우 목표지수가 15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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