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목표 하에 2009년 투자액을 전년 대비 10% 늘어난 2조3000억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GS는 또 2009년도 매출은 고유가 상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난해 48조원보다 26% 감소한 36조원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 부문에서는 GS갈텍스가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에 1조원을 투자하고 2007년부터 시작해온 중국내 주유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력 분야에서 GS EPS는 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과 기존 발전소 설비향상 및 후속기 사업 준비를 위해 약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주사인 GS (44,800원 ▲400 +0.90%)홀딩스도 현재 탐사가 진행중인 예멘, 카자흐스탄 등 7개 광구 이외에 신규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HD 방송시스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인터넷 사업에서는 인터넷쇼핑몰 GS이숍이 여타 쇼핑몰이 제공하지 못하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신뢰가 함께하는 프리미엄 쇼핑몰’로서 입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건설 부문에서 GS건설 (19,160원 ▲80 +0.42%)은 에너지와 환경 관련 건설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플랜트, 발전, 환경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진출 및 확대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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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특히 발전과 환경사업부문은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해 해외발전사업과 물, 폐기물 등의 환경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작년에 해외수주 목표액인 3조7000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 수주하는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2일 신년모임에서 “여건이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하면서 “위기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필요한 투자를 제 때에 집행하고, 어떤 경우에도 도전적인 면모를 잃어버려선 안된다"고 강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