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일만에 소폭 반등..사우디 감산 논의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1.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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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엿새만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센트(0.5%) 반등한 37.78달러로 마감했다

개장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배럴당 36.1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논의로 8%가까이 급등, 40.55달러까지 도달하는 등 큰 폭의 진동이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석유 생산량을 쿼터보다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8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 9일 기준으로 225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14일 원유 재고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원유 수요량이 하루 80만배럴 감소할 것이며 기존의 전망치인 40만배럴보다 수요전망을 하향했다.
내년 유가 평균치는 배럴당 43달러, 내년에는 55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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