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여신금융사의 자동차 금융 취급실적은 6560억원, 자동차 금융 취급대수는 4만3302대로 전월 대비 각각 36.8%와 29.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토론 실적이 전월보다 89.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리스와 할부실적도 각각 44.2%와 26.5% 감소했다.
캐피탈사·리스 등 여신전문업계는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보다 적극적으로 여전채 매입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5조원 규모로 조성된 1차 채안펀드는 5000억원을 신용등급 'A-' 이상 여전채를 매입하는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여전업계는 이 같은 매입규모는 턱없이 작다고 주장한다. 올 1분기까지 만기도래하는 여전채를 포함해 캐피탈업체(신용등급 A-이상) 전체 차입금은 4조7000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AA-' 이하 여전채의 경우 신용보강을 하도록 하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보기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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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결국 자동차 내수 시장이 활기를 찾아야 한다"며 "여전업계에 대한 채안펀드 지원규모를 확대해 자동차금융시장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