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월 적자전환 가능성 없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9.01.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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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도 흑자기조 유지 전망

포스코 (398,000원 ▼4,500 -1.12%)는 세간의 '1월 적자전환설'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57만톤 감산과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1월 적자전환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라고 13일 말했다.



건설경기 침체와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위기로 철강 수요가 급감한 것은 맞지만 감산을 통해 공급량을 조절하고 가격하락을 조기에 차단해 적자국면으로까지 치닫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구택 회장도 "감산 기조는 1분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며 공급량 조절을 통해 수익성을 보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었다.



포스코는 임원 연봉 10% 삭감하면서까지 적자 국면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내외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상징적 조치다.

포스코는 지난해 1분기 6조661억원 매출과 1조2736억원 영업이익, 1조3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사들도 포스코 1월 적자설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수익성이 악화되는 국면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달에도 흑자기조는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재료 부담과 미니밀 보수, 가격 조정 등으로 감산을 결정했지만 적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월은 구정연휴로 인한 판매일수 감소까지 더해져 가장 어렵고 분기별로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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