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관광업체 대한 지원 필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1.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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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철 관광공사 사장 "여행·관광상품에 탄소라벨링 도입해야"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2일 "탄소 중립적 관광산업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후변화-새천년개발목표(MDG) 및 세계 관광'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 환영사를 통해 "관광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행 및 관광상품에 탄소라벨링(상품·서비스의 생산·사용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표기토록 하는 제도) 제도를 도입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제로 금리 시대에 환경친화적 관광업에 대한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또 "오늘날 우리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기후변화라는 2가지 큰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환경 친화적 그린뉴딜(녹색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을 이르는 용어)이야말로 경기침체와 기후변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이며 관광업 역시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엔 라힘 마샤히 이란 부통령,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프란체스코 프란지알리 세계여행기구(UNWTO) 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가 발제자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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