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호재 모두 반영…'중립' 하향- GS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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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 골드만삭스는 포스코 (375,000원 ▼500 -0.13%)에 대해 "최근의 좋은 소식들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됐다"며 투자등급을 '강력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9일 "우리가 포스코의 투자등급을 올렸던 12월 4월 이후 코스피지수는 22% 올랐는데 포스코는 32% 올랐다"고 지적했다. 시장에 시그널을 보낸지 1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10%만 더 오르면 12개월 목표치에 도달하게 됐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호재들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시기의 끝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에서 철강 가격이 현금 원가(cash cost)까지 오르면서 공장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는데, 이로 인한 재고 축적이 현재의 철강가격 반등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닝 시즌이 도래하면 철강회사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포스코의 2009년 영업이익에 대한 자사의 전망치는 컨센서스보다 10% 낮다"며 "철강 선적이 계속 악화된다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이 지금 중국과 미국의 경기부양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가격에 반영시키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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