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서비스업 "연말대목도 소용없어"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9.01.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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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ISM비제조업지수 40.6…예상 넘었지만 여전히 위축

지난해 12월 미국의 서비스산업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대목'이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구매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40.6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36.5를 웃돈 수치다. 비제조업지수는 앞서 지난 11월에는 37.3으로 집계돼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서비스산업은 미국 전체 경제의 90% 가까이를 차지한다. 비제조업지수는 서비스경기 동향을 나타낸다. 12월 비제조업지수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성장과 위축의 기준이 되는 50을 넘지는 못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조나단 바실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산업 전반이 약해져 있다"며 "신용경색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영향을 줬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떨어졌을 것이란 얘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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