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먹은 롯데 "OB맥주도 먹고 싶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9.01.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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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 대표 "OB맥주 관심 없다면 거짓말"

처음처럼 먹은 롯데 "OB맥주도 먹고 싶다"


정황 롯데칠성 (129,800원 ▼3,000 -2.26%)음료(사진) 대표는 6일 두산주류 BG의 영업양수도계약 체결식에서 OB맥주 인수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OB맥주의 인수 금액도 만만치 않고 저쪽(OB맥주)에서도 팔겠다고 요청하지도 않았다"면서도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후 발언의 파장을 의식해 "지금은 두산주류 인수 건에 대해서만 전념할 뿐 아직은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두산주류 인수금액이 높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 과거 부산의 대선주조가 시장점유율이 7%인데 3600억 원에 매각됐었던 점을 들며 "주류사업은 면허사업이기 때문에 단순히 부동산, 무가자산, 유가자산 등으로 A다 B다 단순히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처음처럼'의 지방시장 공략 및 공장 증설 계획과 관련해선 "정식으로 검토해본 적은 아직 없지만 어차피 경쟁 사업이니 필요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두산주류BG를 5030억원에 인수키로 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고 임원을 제외한 전 두산주류BG 직원의 고용을 3년간 보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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