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 처분으로 3203억원 매각이익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9.01.06 16:25
두산은 6일 롯데주류BG(이하 롯데)와 5030억원에 주류사업 매각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3203억원의 매각이익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매각 대금을 차입금 감축과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번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순현금(Net Cash Position)을 보유하는 구조로 전환되며 순 현금기준(차입금 상환 시) 부채비율이 67%P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9일 거래를 종결한 테크팩 사업부문 매각에 이어 주류사업 매각 계약을 체결해 9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번 매각으로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체 사업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성장동력을 보유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계열사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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