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증시 휩쓰는 '녹색' 바람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1.06 13:16
글자크기

4대강·하이브리드카·자전거 등 관련테마주 급등

증시에 녹색바람이 거세다. 정부가 오는 2012년까지 '녹색뉴딜' 사업에 50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4대강 정비사업 수혜주, 풍력, 태양광, 하이브리드카, 자전거 등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4대강 테마주로 분류되는 NI스틸 (4,120원 ▲40 +0.98%)과 NI스틸의 모회사인 문배철강 (2,345원 ▲20 +0.86%)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미주제강 (0원 %)도 13% 가까이 상승한705원에 거래중이다.



삼천리자전거 (4,125원 ▼10 -0.24%)와 참좋은레져 등 자전거 관련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정부가 녹색뉴딜 사업의 연계사업으로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킹 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498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종이·목재 업종주들도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건산업 (5,090원 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가구용 목재를 생산하는 한솔홈데코도 장중 한때 6%대까지 상승했었다. 정부가 산림 바이오매스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한솔홈데코는 현재 뉴질랜드 등지에서, 이건산업은 관계사인 이건창호가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서 조립사업을 진행중이다. 이건창호 역시 11%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카 사업에 4년간 1.3조원의 예산이 투입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축전지 업체인 세방전지 (88,800원 ▲1,400 +1.60%)는 7%대, 전력용 콘덴서를 생산하는 삼화콘덴서는 2%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도 급등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일반 가정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용현BM (1,353원 ▲1 +0.07%)이 7%대, 평산이 4%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업체인 신성홀딩스 (1,641원 ▼3 -0.18%)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도 8%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성엘에스티 (2,130원 ▼50 -2.29%)도 전날보다 10%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티씨케이 (85,300원 ▼500 -0.58%)도 4.27% 상승했고, 솔믹스 (5,950원 ▼10 -0.2%)도 6%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중이다.

NI스틸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