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은 국내 개장일인 지난 2일 6.65포인트(4.53%) 급등한 153.55로 장을 마쳤다. 최근 4거래일간 지수선물은 5.64% 오르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009년 개장일 지수급등은 의미가 있다"며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보다 정책변수 기대감이 우선이라는 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제한적이기는 하겠지만 연초 랠리를 충분히 기대할만하다"고 설명했다.
단기 랠리와 관련해서는 158포인트의 돌파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158포인트는 코스피지수의 1200선 대로 2주전에도 돌파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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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거래량을 감안한 매물벽이 두텁다는 점에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거래수반 여부가 관건이지만 일단 158포인트를 전후한 저항을 감안한 트레이딩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8일로 예정된 새해 첫 옵션만기일도 주목된다. 지난해 연말 강하게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1월 옵션 만기일에 강한 청산이 이뤄지면 수급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12월물과 3월물 스프레드 매도 롤오버 포지션을 감안할 때 외국인 매도 포지션은 6000계약 수준으로 평가됐다. 6000억원 수준의 이 물량들이 평소 만기일에 비해서는 많은 규모는 아니지만, 물량을 받아줄 매수 주체가 없을 경우 지수선물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한주성 신영증권 (80,100원 ▼200 -0.25%) 연구원은 "만기 주간의 첫번째 거래일에는 변동성이 급등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사실을 참고할 팔요가 있다"며 "변동성에 유의한 매매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