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KBS 1TV '국민 대정부 질문-경제 언제 좋아집니까’'에 출연, "올해 수요 위축으로 집값이 5~10%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 기관들의 예측이 있다"며 "작년에 각종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는데 오는 2월까지 시행에 필요한 조치들이 이뤄지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주요 대책과 관련한 법률이 아직 개정되지 않고 있어,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관련, "주택 정책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각종 규제나 거래 규제는 가급적 없애고 여러 가지 금융 정책을 통해 시장적인 측면에서 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대운하 사업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4대강 사업은 강을 강답게 살리자는 프로젝트이지만 대운하라는 것은 물류와 수송이 중심이 되는 것"이라고 비교했다. 다만 "대운하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는 기존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해 대운하 추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밖에 혁신도시와 행복중심복합도시 등 참여정부 시절부터 추진돼 온 지방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선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제대로 된 성장 거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보완 발전 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