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UFJ, 사상 첫 분기 손실 전망-마이니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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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는 2분기 연속 적자 예상

미쓰비시UFJ와 미즈호금융그룹의 분기 적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3일 익명의 은행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12월31일 끝난 이전 회계 분기 미쓰비시UFJ와 미즈호금융그룹이 모두 분기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특히 이들 두 은행이 지난 분기 보유 주식 가격 하락으로 각각 수십억엔의 손손실을 입었다며 이에 따라 전체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의 추가 하향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가 분기 적자를 발표하는 것은 2005년 탄생 이후 처음. 미쓰비시UFJ는 2005년 10월 당시 업계 2위인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과 4위 UFJ 홀딩스간 합병으로 탄생했다.

현 업계 2위인 미즈호는 이전 분기에도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미쓰비시UFJ는 2분기 주가 하락으로 652억엔의 손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전체 순익 전망치를 2200억엔(24억달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를 66% 밑도는 수준이다.

미즈호 역시 같은달 순익 전망치를 250억엔으로 55% 하향했다. 미즈호는 지난해 9월30일 끝난 회계연도 2분기 1420억엔의 주식 관련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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