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지난해말 종가 대비 0.75% 상승한 1132.87로 장을 시작했지만 개장 5분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순매수로 다시 5분여만에 상승반전했지만 몇분을 버티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우려했던 프로그램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말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수가 1월에 매도로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 순매도는 830억원에 달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도를 포함해 기관은 6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상승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조만간 시작될 운수장비업종과 건설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건전한 대형 업체들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돼 상대적으로 빛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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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구조조정 과정에서 손실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금융업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0.55% 하락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는 0.26% 상승 중이다. 이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내리고 있고 현대중공업, LG전자, KT, 현대차 등은 강세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9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 248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