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부회장은 2일 수원사업장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디지털TV, 메모리, LCD 사업에서 글로벌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휴대폰의 경우 1위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해 "어떠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유연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올 해를 '바닥 다지기 해'로 정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비효율, 중복, 낭비요소 등을 제거하고, 위기 시그널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시황이 어렵다하여 미래 대비를 소홀히 하지 말고 차세대 기술과 신수종 사업을 차질없이 발굴, 육성해 나가자"면서 "차세대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와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윤우 부회장은 끝으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신뢰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은 물론이고 고객, 거래선, 협력업체, 주주 모두가 힘을 합쳐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