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거부… 전면전 우려고조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1.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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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을 거부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하마스와의 '48시간 휴전'을 거부하고 본격적인 지상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지역에 대한 집중 공습으로 수천명의 사상자를 냈던 이스라엘은 휴전을 위해서는 하마스가 로켓포 공격을 먼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7000여명의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탱크 등 지상군을 가자 지구와의 접경지역에 전진 배치했다. 29일부터는 가자 지구의 출입구를 원천 봉쇄하고 언론의 접근도 차단한 상태다.

31일 하루에만 이스라엘 공군이 50여 차례 가자 지구를 폭격했고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으로 로켓포를 발사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390명, 부상자는 19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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