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조선업과 건설업의 구조조정 평가기준을 확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새해 벽두부터 부실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해부터 조선업과 건설업의 옥석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조선업체는 설비보유 여부, 선박건조 경력, 수주잔량, 신용평가사 등급, 주채권은행 평가 등 크게 5가지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집니다.
이중 가장 배점이 높은 부분은 설비부분으로 선박건조 능력이 없는 중소업체들을 정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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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업평판과 전망, 사업의지, 경영진 평가 등은 수치화하기 어려워 주채권은행이 내린 평가를 총배점에 10%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건설업체의 경우 정상대비 부실사업장 비유을 가장 주된 평가항목으로 정하고, 업력과 시공능력, 국내외 수주잔량, 기술배점, 신용평가사와 주채권은행 평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 결과 조선업체의 평가대상 가운데 30%, 건설업체의 40%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은행들과 협의를 거쳐 세부안을 확정한 뒤 이를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기업옥석가리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