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새해 첫날부터 '공격 마케팅'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9.01.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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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불꽃축제 후원,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서도 광고 효과 톡톡

LG전자 (110,100원 ▲600 +0.55%)의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새해 첫날부터 빛났다.

LG전자는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새해맞이 불꽃축제(2009 New Year’s Eve Fireworks)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런던불꽃축제는 뉴욕 타임스퀘어축제 등과 함께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새해맞이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축제는 런던시와 함께 기업으로서는 처음 LG전자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영국을 비롯, 미국,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국가에 중계됐다.
LG전자, 새해 첫날부터 '공격 마케팅'


LG전자 측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경기가 극심한 침체국면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계 고객들에게 새해를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행사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고 △런던 시내 곳곳에 LG CI로 디자인한 새해 카운트다운 시계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대형 전광판을 통한 유명 인사들의 새해 희망 메시지 전달 △행사 안내 리플렛, 각종행사장 안내 표지판, 대형 상징 조형물 제작 △BBC 라디오와 연계한 휴대폰 메시지 보내기 등의 이벤트도 실시했다.

더모트 보든 LG전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부사장)는 "위기 상황일수록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LG전자의 브랜드를 전세계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킨다는 취지"며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의 슬로건인 'Life’s Good'이 전세계 고객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새해 맞이 행사에서도 2000만 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봤다고 LG전자측은 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주요 방송사가 중계한 이날 행사에서 LG전자의 첨단 LED 광고판이 지속적으로 노출됐다"며 "미국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국 최대의 문화행사장인 버밍햄의 'NEC ARENA'에 대한 후원계약을 통해 올해 9월 'LG ARENA'로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며, 지난 10월에는 런던 시내에서 스노보드 월드컵을 개최해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1월에는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1 World Championship)’에 대한 글로벌파트너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12월부터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근거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전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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