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특별기금사업 협약식 열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2.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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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300억원 조성..향후 순익의 1%씩 내놓기로

정유업계가 지난 7월 18일 고유가 고통분담을 위해 1000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SK에너지ㆍGS칼텍스ㆍ에쓰오일ㆍ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 4사는 29일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정유업계 특별기금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고유가 고통분담 1차년도 조성금액 300억원 중 에너지소외계층 지원사업 등에 151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아흐메드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이사,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등 정유업계 대표와 김생기 대한석유협회장 및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김생기 석유협회 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정유산업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석유제품을 수출해 조선업에 이어 수출 품목 2위의 자리를 차지한 효자 산업 "이라면서 "이번 특별기금 사업으로 정유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보일러 교체 및 에너지효율화 시설 사업에 116억원, 낙도지역 태양광 시설 사업에10억원, 사회복지시설 가스 전기 안전 개선 사업 등에 25억원 등 총 15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석유협회측은 이번 사업으로 전국 3000여 곳의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보일러가 교체되고 단열시공 등이 이루어지며 에너지 소외지역인 낙도 지역에 태양광 시설이 구축되면 가구당 연간 36만원(월 300kw 사용가구) 이상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유업계는 잔여 기금 사용은 에너지 효율제고 사업 등에 사용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순익의 1%씩을 특별기금으로 조성해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왼쪽부터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이사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대한석유협회 김생기 회장 <br>
↑왼쪽부터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수베이 에쓰오일 대표이사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대한석유협회 김생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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