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코스피 1000밑에서 저점 이룰것"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2.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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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증시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2%대 성장낙관 불허..주식비중 줄여라

"2%대 성장 낙관 어렵다" "상반기중 1000밑에서 코스피 저점 가능성" "주식ㆍ부동산 비중을 일단 줄여라"

"2009년 상반기 코스피 1000밑에서 저점 이룰것"


머니투데이가 20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시전망 설문조사에서 올해 경기와 증시는 하반기에 가서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세계를 강타한 위기태풍의 강도에 비춰볼 때 상반기 저점 시나리오가 결코 비관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진단이다.

2009년 코스피 저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자 127명 가운데 85명(66.9%)이 1000밑이라고 답했다. 이중에는 코스피가 800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저점 시기는 상반기중이라는 답이 80%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하반기에 코스피가1400선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10명중 7명에 달해 하반기에 대한 기대는 컸다.



주식형 펀드에 대한 기대수익률도 낮지 않다. 응답자 129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4명(57.3%)이 2009년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10%이상~20%미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9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응답자 118명 중 절반 이상인 67명(56.8%)이 2.0~3.0%를 예상했다. 그러나 2%미만 전망도 33명으로 28.0%에 달해 선진국과 공조를 맞춘 공격적인 경기부양이 있어야 2% 성장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묻어났다. 정책기대감은 건설주가 유망주로 꼽힌데서도 배여났다.



원/달러환율은 국제수지 개선으로 하향안정세를 이어가 달러당 1100 ~130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현재 3.0%에서 0.5 ~ 1.0%포인트 추가로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주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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