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100선 붕괴에 이어 1090선마저 내준 뒤 이론적 현금배당락 지수(1088.93)를 하회하며 1080선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 폐장이 임박하면서 거래가 극히 한산한 가운데 펀더멘털 우려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먹구름이 짙게 낀 분위기다.
장 초반엔 이론현금 배당락 지수를 상회하며 선방하는 듯 했다. 이론현금 배당락 지수란 지난 해와 동일한 현금배당이 있을 것으로 가정해 계산한 참고지수.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도가 이 시각 현재 856억원까지 확대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539억원 순매도하며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개인은 618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업종이 내림세다. 비금속광물 은행 운수장비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모두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63,900원 ▲800 +1.27%) LG전자 (109,800원 ▲300 +0.27%) 하이닉스 (159,100원 ▲6,300 +4.12%)가 하락했고 포스코 (377,000원 ▲1,500 +0.40%) 한국전력 (21,900원 ▼300 -1.35%)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현대중공업 (195,500원 ▲4,500 +2.36%)도 내림폭이 크다. 특히 KB금융 (83,600원 ▲1,100 +1.33%)과 신한지주 (55,800원 ▼1,100 -1.93%) 등 금융업종의 약세도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