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회장 장남 원태씨, 상무A로 승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2.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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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09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총 30명 승진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은 2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여객사업부 부본부장을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시키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

승진 임원 규모는 모두 30명으로 허영진 상무B 등 4명을 상무A, 고병우 상무보 등 15명을 상무B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한 상무보 9명, 상무대우수석사무장 2명을 신규 선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 고환율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역량 결집 차원에서 소폭 인사와 함께 세대교체를 통한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 형성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조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상무는 또다시 한 계단 승진했다.



이 회사의 임원 직급 체계는 상무A-상무B-상무보 순이다. 조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상무B가 된지 1년 만에 승진했다.

조 상무는 조 회장의 외아들로 인하대를 졸업한 뒤 한진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에서 근무하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 차장으로 입사했다. 입사 4년 만에 차장에서 상무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조 상무는 지난해 3월 한진그룹이 설립한 IT 회사인 유니컨버스 대표이사와 최근 한진그룹이 인수한 택배업체 한진드림익스프레스(한덱스·HANDEX)의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 밖에 조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이 상무A로 근무중이며 막내딸인 조현민 씨는 지난해 3월 LG애드를 그만두고 대한항공 광고선전부에 입사해 통합커뮤니케이션실(구 광고선전부) 기획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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