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이 오는 1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겨울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26일부터 31일까지 브랜드세일도 한다.
지난 11월 말부터 이달 초 까지 '송년세일'을 실시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도 연일 '세일' 소식이다. 특히 송년세일을 통해 이미 브랜드별 세일에 들어간 업체가 대부분이라 세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겨울 정기세일의 가장 특징은 세일 참여율과 할인율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새해 초 겨울 세일 상품군별 참여율이 여성정장 90%, 남성의류 86%, 잡화 85%로 세일의 업체 총 참여율은 87%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올 연말 겨울세일보다 참여율이 높은데다 가격 할인율도 브랜드 및 각 품목별로 10%~50%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세일 기간동안에는 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불황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