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내년 1월 업황전망지수는 60.1을 기록, 지난달 65.0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경공업(63.8→61.7)과 중화학공업(66.0→58.8) 전망지수도 지난달보다 각각 2.1포인트와 7.2포인트 하락했다. 또 일반 제조업에 비해 비교적 호조를 보였던 벤처 등 혁신형제조업도 지난달 73.9에서 62.0으로 11.9포인트 하락, 경기불안 심리가 업종을 가리지 않을 전망이다.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의 내년 경기회복 신뢰감이 크게 무너지며 일종의 심리적 불안상태가 반영됐다"며 "조기 재정 집행률을 높여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시장에 보여줘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SBHI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