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은 24일 호소문을 통해 "가동이 중단된 조선소 정상화 및 플로팅 도크, 엔진 등 조선관련 주요 설비의 확보를 위해 15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C&중공업은 특히 "150억원의 긴급자금은 플로팅 도크, 엔진 등 필수설비 확보 및 파산에 직면한 협력업체 대금결제 등에 사용될 최소한의 자금"이라면서 "중국 업체에서 제작중인 플로팅 도크는 현재 90% 완성단계에 있지만 중도금 대금지급이 늦어지고 있어 자칫 몰수위기까지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권단은 C&중공업이 요청한 긴급운영자금 150억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며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실사 등 전반적인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 개시를 요청하는 경영계획서에 긴급운영자금 150억원, 시설자금 1450억원과 8억7500만달러의 선수금 환급보증서(RG)발급 등을 요청했다. 채권단은 자금 배분문제를 놓고 오는 29일 회의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