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서울인형전, 가수 손담비도 "와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12.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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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새해 1월1일까지

▲가수 손담비가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진행중인 '2008서울인형전시회'를 찾아 자신을 모티브로 만든 피규어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가수 손담비가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진행중인 '2008서울인형전시회'를 찾아 자신을 모티브로 만든 피규어를 보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머니투데이와 MTN 주최로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2008서울인형전시회가 1만 여점에 이르는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성황을 이뤘다.

자녀의 손을 잡은 부모와 나란히 카메라를 든 연인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관람객들은 이날 인형전을 찾아 각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관객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미니어처 집을 전시한 `돌하우스(dollhouse) 부스`. 돌하우스는 상상 속의 공간이나 실제 집을 내부까지 정교하게 묘사한 작품을 말한다. 미국 드라마 'CSI-과학수사대'에 범죄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소품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한국돌하우스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 이곳에서 저마다 카메라를 내밀어 돌하우스를 사진에 담았다.
2008서울인형전, 가수 손담비도 "와아~"
대학생 박은주(20)씨는 "미니어처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돌하우스를 한 자리에서 보긴 처음"이라며 "방학을 맞아 볼 만한 전시회를 검색했는데 인형전에 와보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국돌하우스협회 관계자는 "미니어처 집을 돌하우스라고 부른다"며 "영어 '돌(doll)'은 인형이 아니라 작다, 아담하다는 스몰(small)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테지움(Teseum·테디베어 박물관) 특별전`에서는 제주도 테지움에서 바로 공수한 테디베어가 관람객을 맞았다. 어린이 키 정도의 사파리복장 테디베어가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최고의 모델이 됐다. 관람객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도 보였다.

전시장 왼편 무대에선 만화나 영화, 게임 속 캐릭터 복장을 즐기는 코스프레 마니아들이 코스프레 패션쇼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쇼를 본 뒤 직접 무대에 올라가 코스프레 모델들과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도 인형전을 찾았다. 가수 손담비는 이날 오후 원명희 한국테디베어협회장으로부터 자신을 모델로 한 테디베어 인형을 받았으며 피규어(캐릭터 축소 인형) 부스 등을 방문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엔 원더걸스가 인형전을 찾아 원더걸스 테디베어 인형을 받는다.
2008서울인형전, 가수 손담비도 "와아~"
이번 전시회 입장권은 티켓링크(http://life.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어른 1만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코엑스 멤버스카드가 있으면 할인된다. (문의: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 02-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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