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언론에서는 코스닥 상장 A사가 황 박사가 대주주이자 대표로 있는 에이치바이온 지분 취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황 박사는 내년 코스닥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스티큐브가 치고 나가자 황 박사의 장모측이 대주주와 경영을 맡고 있는 제이콤 (0원 %)도 8.62% 오른 3590원까지 오르며 뒤를 받쳤다. 줄기세포 벤처기업에 투자한 이래 2005년부터 대표적 줄기세포 테마주로 꼽히는 산성피앤씨도 8.16% 오른 8220원까지 올랐다. 복제돼지 연구라는 황 박사와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조아제약도 장중 6.89%까지 올랐다.
하지만 황 박사가 몸담고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황 박사의 코스닥 우회상장설을 부인하면서 황우석 테마주들의 기세는 아래를 향해 급격히 바뀌었다. 에스티큐브는 상한가에서 힘없이 밀리며 3.08% 상승으로 마감했으며 제이콤은 7.41%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산성피앤씨는 마이너스(-) 11.71%, 마이너스 6.33%로 마감했다.
바이오 테마주들이 급등하면서 최근 들어 바이오 테마에 합류하며 급등했던 일부 종목에선 초반부터 대규모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으로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온누리에어는 장 초반 9.22% 오른 1600원까지 오르다 차익매물에 하한가인 12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와중에 온누리에어는 855만주 이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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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어의 유증 참여로 1, 2대로 등극하며 동반 급등했던 H1바이오와 메가바이온도 대규모 거래와 함께 동반 급락했다. 두 종목 모두 하한가로 떨어진 가운데 H1바이오가 2552만여주, 메가바이온이 653만여주씩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