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콜롬비아 광구 인수(상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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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7개국 34개 광구 확보

SK에너지는 콜롬비아 SSJN 5광구와 CPO 4 광구의 탐사광구 계약을 콜롬비아 석유국(ANH)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는 SSJN 5 광구는 Petropuli사와 절반씩 지분을 나눠갖으며 CPO 4 광구의 경우 100% 운영권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2010년까지는 지질구조를 분석하는 탄성파 탐사를 실시하고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탐사정 5기를 설치해 시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두 광구는 모두 육상유전으로 개발하기 용이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해외자원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남미뿐만 아니라 좋은 조건을 가진 광구라면 언제든지 인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9월에도 호주 최대 광업회사인 BHP빌리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콜롬비아 중질유개발프로젝트 5광구 기술평가사업'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SK에너지가 콜롬비아에 확보한 광구는 3개로 늘어났으며 세계적으로도 34개의 광구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콜롬비아의 석유 확인매장량은 총15억 배럴에 이르며 일일 생산량이 56만 배럴규모로 매장량과 생산량 모두 남미 5위 수준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외국석유사에 대하여 100% 지분보유를 인정하는 등 자원민족주의가 팽배한 타 중남미국에 비해 투자환경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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