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시아나, 외국계 보고서에 ↓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8.12.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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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의 주가가 개장 때는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계증권사 모간스탠리가 목표주가를 내린 탓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19일 10시 5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종가(3870원)보다 180원(4.65%) 하락한 3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에는 2.33% 오르다가 10시 4분경 하락세로 돌아섰고, 모간스탠리 관련 보도가 나간 10시 13분부터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2009년까지 계속 적자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900원에서 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등급은 '비중축소'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가 전일(18일) 종가인 3870원보다도 낮아 사실상 '매도' 의견에 가까웠다.

모간스탠리는 항공 연료 가격이 하락해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향상되겠지만, 원화 약세와 세계여행 수요의 급감 때문에 비영업 부문에서의 손실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한통운 (96,700원 ▼3,000 -3.01%)을 인수하면서 부채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결과 내년의 아시아나항공 장부가치가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아시아나항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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