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백화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일본 내 백화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6491억엔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1993년 이후 15년만에 최대폭 하락률이다.
협회 측은 의료품과 미술, 보석류의 매출액이 급감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전대미문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백화점협회의 히라이데 쇼우지 고문은 "엔고 현상으로 외국인 쇼핑객이 줄었고 연말 세일시즌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버블 붕괴' 직후와 비슷한 상황이며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