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쟁점법안 처리해갈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12.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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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8일 임시국회 쟁점법안을 최종 확정한 뒤 법안 처리 수순을 밟기로 했다.

이와관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은 단독으로 외교통일통상위원회에 상정했으며 소속 의원들을 향해 해외 출장 자제령을 재차 내렸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은 오늘부터 한마음이 돼 경제살리기법안, 세출예산부수법안, 사회개혁법안을 처리토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제는 국민만 보고 세계적 금융위기를 돌파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모든 법령을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점처리 법안과 관련해 미비한 것이 있으면 수정하고 손댈 부분이 있으면 토론을 통해 오늘 내로 전부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상정 강행과 관련 "FTA 비준동의안은 당초 민주당 정권 아래서 체결한 것인데 자신들이 막고 있다"면서 "17대 국회에서 동의안 상정을 민주노동당이 저지하려 하자 회의장을 변경하면서까지 강제 상정한 바 있다"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지금은 소속 의원 여러분의 단결된 힘과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해외에 나갈 때는 원내대표단 허가를 받도록 하고 가급적이면 국회 상황이 종료된 뒤 나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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