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1년. 당시의 환호는 이제 들리지 않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만 봐도 확인된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국정지지도는 1년 새 무려 50%포인트에 가까운 변화를 보였다. 취임 초기만 해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75%를 상회했다. 국민 4명중 3명이상이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얘기다.
8월~12월 중엔 20% 중후반대로 회복했지만 반등이 쉽지 않다. 경제 위기 속 한파가 몰아닥치며 이 대통령을 향한 눈길이 더 싸늘해진 탓이다. 결국 4명중 3명이었던 이 대통령의 지지자는 4명중 1명 정도로 줄었다. 1년새 많은 이들이 이 대통령에게서 떠났다는 의미가 된다.
민주당은 저조했다. 1년 내내 10%대에 머물렀다. 이 대통령과 여당이 헛발질을 했던 쇠고기 정국 때도 20%벽을 넘지 못했을 만큼 무기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