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차관, "4대강 정비 지역경제에 도움"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8.12.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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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4대강 정비 사업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사회기반시설(SOC) 투자는 1조원을 늘리면 1만8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다. 사업 특성상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어려운 지역 건설업체들이 많이 수주하게 될 텐데 결국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고용 여건과 관련, "내년 상반기에 현재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며 "다만 내년 10만명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공기업 개혁과 관련해서는 "민영화의 기본 원칙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자산매각은 시기와 방법을 시장 여건이나 경제상황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진행해 헐값매각 가능성을 배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국가채무를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건전성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현저히 우수한 수준으로 우려할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김 차관은 부동산 투기 우려에 대해서도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전반적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으며 우려할만한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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