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후순위채 5000억 추가발행

더벨 황은재 기자 2008.12.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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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債 수요 조사후 발행여부 결정"

이 기사는 12월16일(14:3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자기자본(Tier 1)을 확충하면서 지난 2003년에 발행한 하이브리드채권에 대한 차환 발행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후순위채권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는 29일 발행을 목표로 국민은행이 30년만기(5년 콜옵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위해 시장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5년만기 은행채 금리에 1.50%포인트의 금리를 가산하는 수준이다.

이와함께 국민은행은 다음주에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후순위채권은 보완자본(Tier 2)으로 인정받아 BIS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후순위채권 5000억원 발행만 확정됐고,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을 위해 시장 수요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발행 규모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지주회사(KB금융)로부터 5000억원의 증자를 받는다. 또 앞서 국민은행은 1조5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BIS 비율을 10.74% 선까지 끌어올렸다. 증자와 하이브리드채권·후순위채권 발행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국민은행의 BIS 비율은 11%중반에서 12%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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