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내년 하반기부터 수급 개선-솔로몬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2.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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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15일 반도체 시장에 대해 내년 하반기부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성혜 연구원은 "세계 경기 침체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낮은 2009년 반도체 시장에서의 수급균형은 공급 축소 여부에 달려있다"며 "D램시장은 3분기부터, 낸드 시장은 4분기부터 공급둔화가 가시화되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설비 투자 감소, 8인치 라인 종산 12인치 감산과 마이크론의 이노테라 지분 인수 및 도시바의 샌디스크 지분 인수와 같은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내년에는 공급이 둔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업체 퇴출, 대만 업체들의 추가 감산과 구조조정,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축소로 추가 공급 감소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 시장 전체 규모는 전년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존을 위한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도 지속되고, 재무 건전성 및 기술력 차이에 따라 향후 선발 업체와 후발 업체들간의 경쟁력 격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를 꼽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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