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라디오연설서 재산기부 입장 표명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12.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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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5차 연설… 가족의 소중함 다뤄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5일 제5차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에서 어머니와 가족의 소중함을 얘기한다.

이 대통령의 연설은 15일 오전 7시43분 KBS1라디오와 8시 교통방송을 통해 8분20초 가량 방송된다.

이 대통령은 어머니의 기일인 15일을 맞아 이번 라디오 연설에서 어머니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서로 돕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산기부 약속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국민들의 소액기부 적극 동참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힘들더라도 포기하거나 용기를 잃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면서 얼마전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만난 박부자 할머니와 상인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지금이야말로 가족의 격려가 가장 필요하고 힘들 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결국 가족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푸는 사람의 더 얻는 것이 많다는 경험을 이야기 하고 하루 세끼도 때우지 못하는 빈곤층에 대해서도 나라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제6차 연설은 오는 29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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