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영업력과 위기관리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을 발탁, 중용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침체를 대처하기 위해 기업개선 및 회생지원 업무에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영업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그룹내 계열사간에 시너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앞서 우리은행은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 및 영업점 통폐합과 함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했다. 또한 회생절차 신청기업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 기업개선지원단에 기업회생부를 마련했다. 이 밖에 그룹내 계열사들과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너지추진단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단행한 단장인사에서는 △PB사업단 금기조(전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주택금융사업단 김경완(전 인사부 수석부장) △신탁사업단 김철호(전 부산중부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 김시병(전 본점기업영업본부장) △시너지추진단 조용흥(전 시너지추진실 수석부장) △기업개선지원단 최만규(전 대기업심사부장) 등 6명이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