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노동, "근로자 고용유지 위해 적극노력"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2.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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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명중 GM대우 방문..협력업체와 간담회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12일 "기업이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많이 활용되도록 필요하다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GM대우 인천 부평공장을 방문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과의 면담에 이어 GM대우 협력업체 대표 및 근로자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위기극복과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의 협력과 양보를 당부하고, 근로자 고용유지 노력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표명했다.

이 장관은 그리말디 사장관의 면담에서 "최근 회사측이 '해고 대신 감산'을 하겠다는 근로자의 고용안정 노력을 표명함에 따라 GM대우 근로자들이 큰 위안을 받았을 것"이라며 "GM노조도 현 위기를 극복하는데 사측과 함께 노력할 것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GM대우 협력업체와 근로자대표와의 간담회에서는 "위기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구조조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고보다는 휴업,휴직, 훈련을 통해 근로자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사실상 현 경제위기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중소협력업체와 그 근로자"이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노사가 하나가 되어 양보와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현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의 경우 전 세계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수출과 판매가 모두 감소하면서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노사갈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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