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23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3.06센트(2.34%) 급등(달러가치 급락)한 1.332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이1.34달러를 넘어선 것은 7주만에 처음이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1.42% 뛰었다.
엔/달러 환율은 1.13엔(1.22%)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1.62엔을 기록, 달러약세 현상을 반영했다.
10월 수출은 전월대비 2.2% 감소한 15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3% 감소한 2089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도 26년래 최고치로 증가했다. 경기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해고를 더욱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예정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즈호 뱅크의 선임 외환 트레이더 야나기하라 히데토시는 "금리와 무역 적자만 놓고 본다면 달러화는 세계에서 가장 약한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