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으로 수출대금 입금액이 감소하고, 기업이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예금인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2008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에 예금된 외화예금은 총 221억5000만 달러로 10월 말에 비해 21억6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185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83.9%를 차지했다. 엔화는 18억6000만 달러(8.4%), 유로화는 13억6000만 달러(6.1%), 기타통화는 3억5000만 달러(1.6%)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전달에 비해 20억3000만 달러, 유로화는 4억5000만 달러 각각 줄었고, 엔화는 3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