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가업을 경영하고 있는 기업인 9명이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의 포상을 받는다.
중기청과 중기중앙회는 오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2008년 중소기업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갖고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 등 승계경영인 9명을 포상한다고 11일 밝혔다.
황호남 삼화금속 대표와 이정석 풍림무약 대표는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는다. 모두 2세 기업인이다. 삼화금속은 주물에 쓰이는 잉곳(ingot) 케이스 분야 국내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다. 1974년 설립된 풍림무약은 의약품 코팅 기술을 인정 받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생존을 위협받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들은 선대로부터 내려온 기술, 인력, 경영노하우 등을 전수받아 한우물 경영을 실천했다"며 "한결같이 선대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노사화합,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006년부터 우수 가업승계 기업인을 선정해왔다. 2007년까지 중앙회장 표창이었지만 올해 격을 높여 지경부장관 표창, 중기청장 표창이 생겼다. 지경부, 중기청, 중앙회가 함께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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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관계자는 "가업승계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며 "가업승계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표창의 격을 더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