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안정 최대수혜주 '하나금융'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2008.12.11 11:41
글자크기

[MTN 머니투데이플러스] 실시간 기업리포트2

'부자되는 좋은 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MTN'이 리얼타임으로 소개하는 실시간 기업 리포트입니다. 김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Q1. 어제 방통위가 위피 탑재 의무화 제한을 해제하면서 통신업계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그 관련 종목에 대한 리포트가 나왔다면서요?


A1. 네, 말씀하신대로 어제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내 이동통신단말기의 표준 플랫폼인 위피 탑재 여부를 사업자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 위피 의무 탑재화는 그 동안 외국산 단말기 메이커의 국내 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돼 왔었는데요, 방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내년 4월부터는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도 위피가 탑재돼 있지 않은 수입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게 됐고, 이로써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의 공급선이 다양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SK증권은 단말기 시장의 이러한 변화, 그 가장 큰 수혜자로 다름 아닌 KTF를 꼽았는데요, 그 이유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보고서는 KTF가 세계 3G 시장에서 이미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W-CDMA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3G용 외산 단말기 수급에 상대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KTF의 경우 이미 일정 수준의 대기수요를 보유하고 있는 3G 아이폰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할 수 있다는 점, 또 KT의 무선 인프라를 활용해 외산 스마트폰, 특히 3G 아이폰의 핵심 성공요소인 무선랜과 와이브로 등 IP기반 광대역 무선데이터 서비스와의 연동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이런 평가와 더불어 SK증권은 KT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1300원대까지 진입을 했고, 오늘 환율은 하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그 수혜를 보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KB투자증권은 오늘 ‘원/달러 플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환율 안정세의 가장 강력한 수혜주로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를 꼽았는데요,

보고서는 최근 리보 금리 스프레드가 0 이하로 하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외화 자금시장의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 역시 하락하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원달러 환율의 선행 지표인 외평채 스프레드가 추세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 고려 해 봤을 때, 실물 경제는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제 금융 시장의 자금 경색 부분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 바로 은행줍니다. 이에 따라서 전 세계 은행주들의 동반 랠리 역시 진행 중인 상황인데요, 보고서는 금융시장의 변화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또 은행주 랠리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태산 LCD등 파생상품으로 인한 평가손익이 가장 크게 부각되며 크게 저평가돼 있는 하나 금융지주, 아마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 놓은 보고서, 그리고 한샘의 실적 발표에 대해 평가한 보고서도 있네요?


A2. 네, 아무래도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보고서가 요즘 종종 눈에 띄는데요, 먼저 굿모닝 신한증권이 내 놓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보고서부터 확인 해 보겠습니다.

보고서는 LG디스플레이가 원달러 환율 급등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가격 급락세의 지속과 12월 대대적인 재고 조정에 따른 평가 손실의 영향으로 올해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미국에서 부과한 반독점관련 벌금으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구체적인 세전 적자 규모가 598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LG디스플레이의 단기 상승 모멘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보고서는 LG디스플레이가 2009년 1분기 말쯤 재고수준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가격 역시 그 쯤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외에도 LG전자의 PDP 구조조정과 CRT TV 대체 가속화가 전망되고 있다는 점, 또 LG 디스플레이의 경우 상당히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HMC 투자증권에서 나온 보고선데요, 11월 잠정 실적을 발표한 한샘에 대한 리포틉니다. 한샘이 밝힌 11월 실적, 경기 부진으로 내수소비가 위축되면서 외형과 수익성 부문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샘의 경우 특판사업 부문이 양호한 수주 잔고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연초부터 사업 비중을 축소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또 최근 건설 경기 악화로 부도 리스크가 커지면서 재무상태가 우량한 건설사들만을 선별 수주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형이 크게 축소됐다고 보고서는 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그간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던 부엌과 인테리어 사업이 소비심리 위축 본격화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과를 내 놓으면서 한샘의 11월 실적 역시 크게 악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HMC 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악화된 11월 실적을 반영해 2008년과 2009년 예상 EPS를 각각 2%, 4% 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목표주가 역시 8,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업계 구조조정으로 브랜드 가구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한샘의 경우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 역시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3.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소개 해 주신다면요?



A3. 네, 오늘 토러스 증권이 ‘브랜드에 기반한 영업 효율성 돋보여’라는 제목으로 빙그레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힌 보고서 하나 소개 해 드릴텐데요, 토러스 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서 빙그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8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빙그레는 빙과류, 유음료 등을 생산하는 유가공제품 전문업첸데요, 유가공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뛰어난 브랜드를 기반으로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2009년에도 빙과류 가격과 유음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우량한 현금 흐름, 그리고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빙그레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11일 실시간 기업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차트
TOP